[돼지고기] 오븐으로 돼지고기 요리, 첫 도전

2020. 2. 23. 14:33음식/요리

안녕하세요~

 

오븐으로 식빵 만들기에 이어, 돼지고기 요리를 해 보았습니다. 오븐으로 하면 수육+굽기의 효과와 기름기가 빠지는 좋은 점이 있을 것 같아 시도해 보았습니다. 얼추 비슷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오븐은 나에게 맞는 온도와 시간을 찾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180도, 40분 기준으로 했습니다.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갈매기살, 미박 삼겹살, 안심, 안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안심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여기에 벌집 모양으로 칼집을 냅니다.

 

 

고기에 밑간을 해야 하는데요. 24시간 정도 해야 합니다. 급하면 3시간 전에 해도 됩니다. 양념보다는 기본 소금간만 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소금을 뿌리라고 해서 넉넉하게 소금을 묻혔는데요. 너무 짰습니다. 기름은 기름으로 빼야 한다고 식용유를 발랐습니다. 2번째로 오븐으로 돼지고기 요리했을 때는 식용유를 안 발랐는데요.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종이호일을 깔고 양파를 썰어 깔았습니다.

 

3시간 동안 재운 고기를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고, 조리 시간도 단축시키기 위해, 겉면만 살짝 익혀 줍니다.

 

고기를 양파 위에 올려 놓고, 오븐을 180도로 예열 후, 180도에 20분 돌립니다.

 

윗면에 덮은 종이호일은 노랗게 변해가고, 고기도 잘 익어 갑니다. 아내가 고기 기름 튀면 오븐 청소하기 힘들다고 해서 위에 덮었습니다. 바삭한 겉면을 원하시면 수분이 날아갈 수 있도록, 조리 중간에 덮은 것은 빼면 됩니다. 아니면 석쇠에 올려 오븐에 돌리면 됩니다. 이 종이 호일은 또 쓰일 데가 있습니다. 20분 돌린 후, 고기를 뒤집어 다시 20분 더 돌려줍니다.

 

총 40분 돌린 후입니다. 왼쪽부터 미박 삼겹살, 안심, 갈매기살입니다. 양파도 잘 익었습니다. 삼겹살 껍질 부분은 너무 딱딱하게 익어 버렸습니다.

 

고기를 뒤집으니 바삭하게 익지는 않았습니다. 

 

고기와 양파를 덜어 내고 나니, 고기의 기름과 양파의 수분이 남았습니다.

 

조리 중 위에 덮었던 종이호일을 도마에 깔고 고기를 썰어 냅니다. 종이 호일 덕분에 도마가 덜 더러워집니다.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미박 삼겹살, 안심, 갈매기살입니다. 갈매기살은 얇아 조리시간을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수육과는 조금 다른 맛으로, 아이들이 안심은 잘 먹었습니다.

 

너무 짰던 것을 좀 보완해서 2번째 했던 것도 올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