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 오븐으로 식빵 만들기 2번째 도전, 성공을 위한 또 한 번의 오류 수정

2020. 2. 1. 14:17음식/요리

안녕하세요~

 

지난번 오븐으로 식빵 만들기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2번째 도전을 해 보려 합니다.

 

이번에는 달걀 1개와 우유로 반죽을 했습니다. 확연히 반죽 색깔 차이가 납니다. 계란을 넣은 만큼 물이 적게 들어가야 합니다.

 

점점 반죽이 되어 갑니다. 오븐 발효 기능을 이용해 발효해 보겠습니다. 40도로 맞추는데, 랲을 씌워 하면 안 될 것 같아 안 씌웠습니다. 실수였습니다. 랲에 구멍을 내고 해야 한다고 하던데, 계속 열받는 오븐 속에 랲을 넣어도 되나 싶어 안 넣었습니다. 앞으로 전기장판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잘 부풀었습니다. 그런데, 만져 보니, 지난번 전기장판과는 다르게 겉이 말라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식빵 겉이 딱딱해집니다.

 

이번 발효도 오븐에 했습니다. 비닐로 안 덮었습니다.

 

30분 발효했습니다. 잘 부풀었는데, 겉은 여전히 딱딱한 막이 생긴 느낌으로 부풀었습니다.

 

첫 도전 이후 TV를 보는데, 이태리 현지에서 피자 도우 만드는 걸 봤습니다.  그런 식으로 꾹꾹 눌러 반죽을 폈습니다. 첫 반죽은 누르면 자꾸 다시 원형으로 복원되어 못 했었는데, 이번 반죽은 누르니 잘 눌러집니다.

 

잘 펴진 상태입니다.

 

접어서

 

둘둘 말아 줍니다.

 

 

3개를 모두 만들었습니다.  식빵 틀 안에 넣습니다.

 

오븐에 2시간 발효했습니다. 비닐은 안 덮었습니다. 잘 발효되었습니다. 눌러보지는 않았는데, 막 같은 것이 생겼을 겁니다. 이번에는 오븐 온도를 150으로 할까 170으로 할까 고민하다 170도로 25분 돌렸습니다. 역시나 5분 정도 있으니 맛있는 빵 냄새가 나고, 15분 있으니 탄 내가 납니다. 그래서 얼른 150도로 맞추고 5분 더 돌렸습니다.

 

반죽 성형하면서 묻은 밀가루가 꼭 설탕처럼 보이는데, 전혀 아닙니다.

 

지난번보다는 바닥이 덜 탔지만, 그래도 많이 탔습니다.

 

지난번과 다른 속 모양과, 두꺼운 겉껍질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비닐을 덮지 않고 발효한 것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3번째 도전은 150도에 35분으로 맞춰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