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31. 07:03ㆍ음식/해외
안녕하세요~
오늘은 북경에 놀러 갔을 때 금면왕조 공연 보러 가기 전에 저녁 먹으러 갔던 곳입니다. 왕푸징은 중국어 회화 내용에 북경 얘기 나오면 꼭 나오는 지명입니다.
왕푸징은 1915년부터 정해진 이름이고, 요, 금시대에는 이름난 촌락이 아니었어요. 원 쿠빌라이 칸이 북경을 수도로 정한 이후에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징[井]이란 이름에는 丁자형 거리란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가족들이 먹을만한 식당을 찾느라 고생했습니다. 입에 많이 익숙한 광동요리를 우선 찾아 보았습니다. 그림을 보고 맛을 그려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장모님이 음식 맛을 보면 부족한 재료를 아시고, 그대로 재현해 내는 능력자시랍니다. 부러운 능력입니다.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었던 식당이었습니다. 한국 단체손님들이 많이 가는 식당이라고 해서 갔습니다. 사진으로 함께 보시죠~
명물 새우만두[招牌虾饺皇] 이 식당의 간판 요리입니다. 새우 만두입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진짜 맛있는 새우만두는 다른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상하이에 갔던 초창기에 다닐 때 먹었던 곳이라 정확히 어딘지 기억이 안 납니다. 27위안(170위안 기준, 4,590원)
https://zh.dict.naver.com/#/entry/zhko/d4876e69a24248b1865b79a08ed5253a
부추 군만두[鲜韭菜煎饺] 군만두를 좋아하는 딸내미를 위해 시켰습니다. 부추와 고기가 든 것인데요. 잘 먹었습니다. 18.8위안(3,196위안)
파 비빔면[葱油拌面] 볶으면 맛있습니다. 아이들이 잘 먹어서 시켰습니다. 24위안(4,080원)
딴딴면[担担面]과 영산 새우 소스 치킨[岭山虾酱炸鸡] 왼쪽은 딴딴면인데 평소 먹던 거랑 조금 다릅니다. 15.8위안(2,686원) 오른쪽은 치킨 사진입니다. 영산은 지명인 것 같은데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아들내미 먹으라고 시켰는데, 새우맛이 나는지 안 먹네요. 16.8위안(2,856원)
사진에는 없지만 시켜 먹었던 메뉴입니다.
1. 달걀 입힌 군 새우만두[蛋煎鲜虾饺] 달걀을 입혀 구운 만두입니다. 18.8위안(3,196위안)
2 띠뿌리 대나무사탕수수 물[茅根竹蔗水] 띠뿌리, 대나무사탕수수로 만든 물입니다. 맛있습니다. 12위안(2,040원)
보통 상하이에서 처음 가는 식당에서 먹어 보고 싶은 것 7~8개를 시켜서 맛보고, 다음에 갈 때 맛있었던 거와 새로운 거 섞어 시키는데요. 이렇게 시키면 당연히 남습니다. 포장해서 저녁에 먹는데요. 여기는 7개 시켜도 안 남았습니다. 양이 적어요. 그렇지만, 대체로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잘 맞습니다.
왕푸징에서 간단히 한 끼 때우실 때 한 번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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