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갈비] 오븐으로 바비큐 폭립 만들기 첫도전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

2020. 5. 3. 07:24음식/요리

안녕하세요~

 

등뼈 김치찜은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만들어 먹어 보려니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아내가 수고하고 있는데요, 명성유통에 고기 사러 갔다가 등갈비를 보고 사서 해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잘 먹었습니다. 등뼈보다는 비싸지만 시간은 덜 걸린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발라 먹기도 더 낫습니다.

 

아내가 만든 등갈비 요리입니다. 삶고, 전분 묻혀 굽고 육수로 소스를 만들어 졸여야 합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서 이번에는 좀 넉넉하게 샀습니다. 등갈비 해 먹고 1팩 남아서 아웃백에서 먹던 바비큐 폭립을 한 번 도전해 봤습니다.

 

첫 도전이었는데요, 여러 블로그를 검색해 봤지만, 갑작스럽게 시작한 거라 제대로 된 재료를 준비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마침 오전에 홈플러스를 다녀와서 이런저런 재료를 이용해 봤습니다. 오븐의 시간도 제각각이라 평균 시간을 이용했습니다. 등갈비 손질법도 다양했는데요. 평균을 이용했습니다.

 

1. 등갈비를 물에 1시간 담가 핏물을 뺍니다. (100g당 1,780원 총 1,150g입니다.)

 

2. 핏물을 빼는 동안 소스를 준비합니다. 이 소스가 맛있어서, 준비과정에서 좀 부족한 점을 다 채웠습니다. (간장 2종류 각 1큰술, 스테이크 소스 8큰술, 마늘가루 1큰술, 오렌지, 포도주스 각 1큰술,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1큰술, 소주 1큰술, 우유 1큰술,  설탕 1.5 큰술, 허니머스터드소스 1큰술, 양파즙 1큰술, 식용유 1큰술) 집에 있는 재료 중에 소스에 들어갈만한 맛있어 보이는 것 다 넣었습니다. 섞였을 때, 튀는 맛이 날 것 같은 것은 뺐습니다. 딸내미가 매운 것을 못 먹어서 고추장류도 뺐습니다. 딸내미가 맛있다고 합니다. 대략 뭐가 들어갔는지 얘기하네요. 연습시키면 홍시 맛이 난다고 했던 대장금 입맛이 나오려나 싶기도 합니다. 1차로 끓여 내고, 좀 식혔다 등갈비 삶고 불 끄기 10분 전부터 약불에 살짝 졸여 줍니다.

 

3. 1시간 핏물 빼고 20분간 삶습니다. 아내는 초벌 삶고 물 갈고 또 20분 더 삶아야 부드러워진다고 합니다. 저는 초벌삶기만 했습니다. 다음에는 1번 더 삶아야겠습니다.

 

4. 오븐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삶은 등갈비를 올립니다. 아랫부분에는 소스를 총 1번만 바릅니다. 이 부분은 고기가 별로 없습니다.

 

5. 뒤집어서 윗부분에 소스를 1번 바르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5분 돌립니다. 소스를 발라 보니 소스를 여러 번 발라 구워야겠습니다.

 

1차로 구운 등갈비를 꺼냈습니다. 아직 소스가 잘 배이지 않았습니다.

 

6. 소스를 1번 더 발라 줍니다. 또 180도에 5분동안 오븐으로 조리합니다.

 

소스가 좀 더 스며든 것 같은데 아직입니다.

 

남은 소스 다 바릅니다. 위에서 만든 소스양으로 딱 3번 바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180도에서 10분 더 조리합니다.

 

완성되었습니다. 오븐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석쇠를 올리고 그 위에 종이호일을 덮었더니 바삭한 느낌은 안 납니다. 소스가 거의 타지 않았습니다.

 

먹기 좋게 잘라 냈습니다.

 

요약

1. 등갈비를 1시간동안 핏물을 빼고 20분 초벌 삶고 또 20분 삶아내어 부드럽게 한다.

2. 집에 있는 각종 소스류, 과일류, 마늘류, 양파류, 주류, 우유, 설탕 등으로 소스를 만든다.

3. 소스를 3번 정도 발라 굽는다. 180도로 예열 후 5분, 5분, 10분 3번 조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