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사리만 있고 스프가 없을 때, 2가지로 라면국물 맛내기

2020. 4. 26. 11:40음식/요리

 

안녕하세요~

 

라면 사리를 사 와서, 라면 많이 끓일 때 남겨 둔 라면 스프를 넣어 먹고 하는데, 가끔 사리만 있고, 스프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예전에 써 본 방법이 생각나서 적어 봅니다.

 

군대에서 첫 훈련 때, 반합에 밥을 먹으면서, 옆 부대에서 다시다를 밥에 비벼 먹는 것을 보고 따라 먹어 봤다가, 중독되어 밥 먹을 때 없으면 안 될 지경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MSG가 몸에 해롭지 않다는 보도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MSG가 좋은지 나쁜지에 적을 것은 아닙니다.

 

저희 집에는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마법의 가루라고 하는 미원, 다시다 등이 없습니다.  오늘 아침에 라면 먹다가 갑자기 옛날 생각이 갑자기 났습니다. 총각 때 써 본 방법인데요, 사리만 있고, 스프가 없는 겁니다. 집안을 뒤졌더니, 집에 잘 없는 다시다가 보입니다. 라면스프나 다시다나 같은 MSG니 라면 물에 맞춰 넣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매운맛은 안 나는 밍밍한 소고기 국물 맛 라면입니다. 고춧가루를 넣으니 좀 나았지만, 일반 라면 맛과는 달랐습니다. 그래서 고추장을 넣었더니, 이건 라면 국물 맛과 거의 비슷하게 났습니다. 집에 재료가 있다면 급할 때 한 번 써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요약: 다시다 1스푼 이내, 고추장 1스푼 이내, 입맛에 따라 조절해 넣으면 라면 국물 맛이 납니다.

 

사진은 위 내용과 전혀 관계없습니다. 라면 먹다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