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식당] 상하이 손쿡 Son Cook 颂酷韩式意大利创意餐厂(井亭天地生活广场店)

2019. 8. 8. 05:53음식/해외

안녕하세요~

 

상하이 한인타운에 여러 한국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14년 말에 상하이에 처음 한인 타운을 지날 때 의리 찐빵이라는 가게 앞에 줄을 많이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가게 없어졌습니다. 당시는 "별에서 온 그대" 덕분에 치맥이 유행을 시작할 때였습니다. 치킨 브랜드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저희 가족과 혹은 친구들끼리 5~6번 갔던 곳이 교촌[校村] 치킨이었는데요, 5개 지점으로 확장되었다가 없어져 버렸어요. BBQ는 들어와서 자리 잘 잡은 것 같습니다. 무리하게 확장하면 나만큼 열정으로 가게를 운영해 갈 사람을 찾지 못했다면, 지점을 내려고 무리하게 확장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설빙[雪冰]도 확장하다 줄어들었습니다. 이 사례는 북경에 이미 설빙이라는 상호로 거의 비슷하게 먼저 차린 설빙과 상표권 때문에 중국 법원에서 소송 중인 걸로 압니다. 중국에서는 먼저 등록한 사람이 임자입니다. 요즘 레고는 가짜와의 전쟁에서 중국 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긴 했는데요, 과정이 힘듭니다. 중국에 사업 진출을 하실 분들은 이 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52

 

法 "설빙, 中 짝퉁존재 알고도 상표권 장사... 9.5억 돌려줘라" - 시장경제신문

국내 유명 디저트 프랜차이즈 ‘설빙’이 중국 내 짝퉁 브랜드 때문에 10억원 가까운 금액을 손해 볼 위기에 처했다. 설빙은 2014년 중국에 진출했지만, 이미 중국에서는 설빙의 이름, 로고, 메뉴는 물론 진동벨,...

www.meconomynews.com

설빙과 계약한 중국 기업이 설빙을 상대로 우리 나라 법원에 손해 배상 청구한 건입니다.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은 아직 안 났습니다.

 

식당을 하면 처음 3개월은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한국에서 먹던 맛을 찾기 위해서이죠. 그런데 3개월 정도 지나면 올 사람들은 다 와 봤습니다. 또 오는 사람은 적습니다. 제가 14년 말에 상하이 왔을 때만 해도 상하이 교민 수가 8~10만이라고 했습니다. 작년 12월 말에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들은 얘기가 베트남에 많이 가서 4만이 채 안 된다고 합니다. 식당을 개업하고 3개월이 지났을 때 손님들은 누구겠습니까? 바로 현지 중국인들입니다. 이 부분을 간과하고 개업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러면 곧 가게 접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국 식당 개업하면 3개월 내에 가서 맛봐야 합니다. 꾸물꾸물하다 6개월 지나면 맛 못 볼 수도 있습니다.

 

안타까운 가게들이 많았는데요, 오늘 사진으로 볼 손 쿡은 몇 년 전에 유행했던 서가앤쿡이란 가게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돼지 목살 스테이크랑 까르보나라 등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17년도 정도에 개업한 것 같습니다. 2년 정도 기간 동안 大众点评에서도 맛, 환경, 서비스 모두 9.1/10로 상당히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 중국인 손님은 잘 안 보였는데요. 평을 보면 중국인들도 올리는 것을 보니, 나름 중국인 손님도 있지 싶습니다. 이 식당은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인데요, 중국에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사진으로 같이 보시죠~

 

 

토마토 스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세트 메뉴 시키니 나왔습니다.

 

까르보나라[奶油培根意大利面]입니다. 세트 메뉴라 양이 적습니다. 단품은 양이 많습니다.  단품은 68위안(170위안 기준, 11,560원)

 

고르곤졸라 피자[古贡佐拉披萨] 단품으로 시켰습니다. 딸내미가 치즈 좋아하는데, 고르곤졸라 피자 엄청 좋아합니다. 혼자 한 판 다 먹습니다. 저는 1/16만 먹습니다. 잘 먹고 있는 모습 보면 배가 부릅니다. 옛말에 내 새끼 입에 들어가는 음식과 논에 물 들어가는 것을 보고 있으면 배가 부르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칼로리가 높아서 자주 사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68위안(11,560원)

 

 

돼지목살스테이크+샐러드[猪颈肉排沙拉]입니다. 아이들이 느끼는 비계가 있다에 비하면 비계가 있다고 생각 드는데 아이들도 나름 잘 먹는 정도의 맛입니다. 까르보나라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단품 74( 12,580원)

 

총 168위안 들었습니다. 

 

지난 번에 제가 올린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국 식당에는 다양한 메뉴가 있어야 합니다.

https://junn0.tistory.com/148?category=821645 

 

[중국] 상하이에서 느낀 중국에서 식당을 하려면

안녕하세요~ 상하이에서 여러 식당들을 많이 가 보았습니다. 잘 되는 식당과 안 되는 식당 정말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한중일의 식당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알 수 있는, 들은 내용이 있습니다. 안 맞고 과장된..

junn0.tistory.com

이 식당의 인기 7,8,9위 메뉴가 치킨, 짜장면, 짬뽕입니다. 그리고 인기 메뉴는 아니지만 삼계탕도 있습니다. 제가 가게에서 본 메뉴판에는 없었는데요, 大众点评에는 있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옛날에 한국에서 먹던 기억도 나서 갔었는데, 여기에서 한국에 있을 때보다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금은 비롯 못 가지만 항상 응원합니다. 

 

위치는요

 

https://map.baidu.com/poi/SON%20COOK(%E4%BA%95%E4%BA%AD%E5%A4%A9%E5%9C%B0%E7%94%9F%E6%B4%BB%E5%B9%BF%E5%9C%BA%E5%BA%97)/@13510395.577900736,3633741.697734463,14.35z?uid=e3a93ebb89eec10a91114c93&primaryUid=12173766997191600504&ugc_type=3&ugc_ver=1&device_ratio=2&compat=1&querytype=detailConInfo&da_src=share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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