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11. 18:21ㆍ음식/요리
안녕하세요~
처가에서 한 번씩 꽃등심을 구울 때 먹으면, 어떤 건 부드럽고, 어떤 건 질긴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 그런지 궁금했지만, 집에만 오면 생각이 안 나서, 세월만 보내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유튜브에서 추천 영상에 '최고의 등심 고르는 법(feat. 해부학)'과 '코스트코 미친 가성비 척아이롤 최고 부위 고르는 법[인생 꿀팁]'을 보고 공부해서 홈플러스에서 한 번 골라 봤습니다.
1. 등급 및 부위
1-1 우리나라
- 1~7번 목뼈에 있는 목심(질김)
- 1~12번 등뼈에 있는 등심(부드러움): 1~5번 윗등심, 6~9번 꽃등심, 10~13번 아랫등심
- 허리뼈에 있는 채끝으로 나뉨(약간 부드러움)
1-2 미국
- 프라임(한우 1++), 초이스(1+), 셀렉트(1) 등급으로 나뉨
- 척아이롤(목뼈 6~7, 1~5번 윗등심): 떡심 없음
- 립아이(등뼈 6~12번)
2. 핵심: 척아이롤을 살 때, 살치살을 찾아 윗등심 중 가장 가치가 높은 3번 등뼈를 잘 골라서 사자.
각 덩어리의 오른쪽 부분을 보면 빗살무늬가 보입니다. 마지막 것은 약간 흐릿합니다.
1. 배쪽 톱니근(살치살)
2. 반가시근(알등심)
3. 가시근: 꽃등심에서 새우살이 됨
4. 널판근: 질김
5. 마름모근: 질김
딸내미 아들내미에게는 1/ 2,3 / 4,5로 3 부분으로 나눠서 블라인드 테스트로 맛보게 했는데요, 1 > 2,3 > 4,5 순으로 부드럽고 맛있다고 했습니다. 알려 주고 먹으라고 하니 1번 살치살만 먹었어요.
지방은 제거했습니다.
살치살은 굽고 나도 빗살무늬가 살아 있습니다. 널판근과 마름모근은 격자무늬가 있습니다.
살치살입니다.
가시근과 반가시근입니다.
누구는 척아이롤이 질기다, 누구는 척아이롤이 부드럽다고 하는 것은 다 맞는 말입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부드러운 살치살 부위를 골라 맛있게 먹는 게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1DsqrgdSmjQ
https://www.youtube.com/watch?v=VYTpQRg-IsU&t=35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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