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 참여

2020. 4. 15. 06:38낙서장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선거를 연기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선거를 오늘 그대로 한다고 해서 안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같이 가자고 해서 갔다 왔습니다.

 

5시 50분에 도착하니 1m 간격으로 긴 줄이 있었습니다. 대략 20여 명 되어 보였습니다. ㄹ 자 형태로 줄을 설 수 있도록 안내하였으면 좀 더 공간 활용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주차장 밖 도로에 사람들이 줄을 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주차장 안에 줄을 서 있었습니다.

 

비닐장갑을 받아 들고, 손목에 체온 측정을 한 후 들어 갔습니다. 처음 만나는 분들은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모를 때 번호를 확인하는 분들이고, 뒤편에 번호별로 3군데, 선거인명부에 사인하는 곳이 있습니다. 내 번호에 맞는 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여기서부터 당황스러웠던 것이, 마스크를 살짝 벗어 본인 확인을 해야 합니다. 마스크 다시 쓰려니, 비닐장갑을 벗고, 마스크 올리고, 다시 비닐장갑을 껴야 합니다. 또한 공간이 좁다 보니, 3군데에서 사인한 사람들이 투표용지 받으려고 갑자기 엉켜 버립니다. 1m 간격 유지가 힘듭니다. 1m 간격 유지하려면 더 늦게 들여보내야 할 것이고, 그러면 이번 투표는 정말 평소보다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힘들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하려는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평소 10분 전에 오면 3등 내에 줄을 서곤했는데요. 이번에는 투표하고 나와 보니, 줄을 서신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아전인수격으로 해석을 하는데요, 우리 국민들의 작은 힘 하나하나가 모여,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 같습니다.

 

투표 시 준비물은 신분증을 꼭 지참하고, 마스크를 끼고,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는 알아 가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