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 창원 진해 원해루 2

2019. 12. 10. 16:48음식/한국

안녕하세요~

 

얼마 전 원해루에 대해 글을 적으며 참고자료를 찾다 보니, 간짜장이 맛있다고 해서 다시 갔습니다.

 

군만두입니다. 수제라고 해서 시켰습니다. 모양이 일률적이지 않은 것을 보아 직접 만든 것 같습니다.

 

속은 고기랑 채소랑 들어 있습니다. 먹고 나서도 속이 안 불편했습니다.

 

간짜장입니다. 경상도의 간짜장은 계란 프라이가 들어가야 맛입니다.

 

간짜장 소스입니다. 큼직하게 썰은 채소들이 보입니다. 양파, 양배추, 고기 등이 들어 있습니다. 불향도 있습니다.

 

비벼서 아들내미 들어 주고 찍었습니다. 잘 먹습니다.

 

탕수육입니다. 살코기가 통째로 들어 있습니다.

 

 

볶음밥입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정말 다릅니다. 맛집도 일률적으로 정할 수 없나 봅니다. 저는 여기서 먹은 짜장, 간짜장, 짬뽕, 탕수육, 볶음밥, 군만두 나름 평균 이상은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호불호가 있습니다.

 

짜장은 괜찮았고, 짬뽕은 안 좋았다고 합니다. 저도 짬뽕은 너무 칼칼하게 매워서 안 좋긴 했지만, 맛없는 집은 아니었습니다.

 

탕수육은 사진처럼 튀김옷이 안 입혀 진 것도 있어 별로라고 했습니다. 다른 집에는 비계가 많다고 싫다고 했어요. 싫은 것도 이유가 많구나 싶었습니다.

 

볶음밥은 저는 중국에서 먹던 맛과 비슷해서 좋았는데, 아내는 새우가 없어서 실망했다고 합니다. 새우 있으려면 7천 원은 해야 하는데, 여기는 6천 원입니다.

 

간짜장은 저는 괜찮았는데요, 채소가 너무 커서 아내가 싫어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괜찮았다네요. 깔끔한 맛이랍니다. (국일성 같은 경우는 아내도 아들내미도 잘 안 먹었어요. 저는 잘 먹었습니다. 원해루는 아내도 아들내미도 잘 먹었습니다.) 이유는 국일성에서는 간짜장 소스에 있는 야채가 너무 잘아서 야채 특유의 냄새가 나서 거북했답니다. 그런데, 원해루는 그런 냄새가 하나도 안 났다고 합니다. 저는 양파를 좋아해서 그런 향에 대해 신경이 안 쓰였거든요.

 

제가 맛집을 적을 때에 대부분 맛은 있다고 표현하지 맛집이라고 잘 안 합니다. 제가 정말 혼자 좋아할 때 그런 표현을 쓰는데요. 왜냐하면 처음에 음식에 대한 글을 적을 때 썼던 글에도 있지만, 입맛은 정말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평균은 있지만, 절대는 없지 싶습니다.

 

어디 추천이다, 티브이 출현이다는 기대를 많이 낮추시면,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던 중국집입니다.